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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3일은 24절기 중 상강(霜降)으로, '서리가 내린다'는 뜻을 가진 중요한 계절의 전환점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210°에 이르며, 만추의 끝자락에서 겨울의 문턱을 알리는 시기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찬 공기가 돌면서 지표의 수증기가 서리로 변하고, 낮에는 쾌청한 하늘과 절정의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 상강은 2025년 10월 23일 12시 50분입니다.

     

    상강의 자연과 풍경

    상강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밤 기온이 뚜렷이 낮아져 풀과 나무, 벼와 곡식에 하얀 서리가 내려앉습니다. 드물게 산중에는 첫눈이 내리기도 하며, 들판에서는 추수가 한창입니다. 상강 즈음에는 국화가 만개하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주의 풍류와 가을 나들이가 어우러집니다. 국화, 홍시, 곶감, 추어탕 등이 제사상이나 손님상에 오릅니다.

    농촌의 일과와 풍습

    상강 시기는 농촌에서 한 해의 농사가 마무리되는 때입니다. 벼와 콩의 수확이 이어지며, 남부 지방에서는 이모작을 위해 보리나 마늘을 파종합니다. 농기구와 저장고를 정비하고, 겨울 맞이를 준비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상강에 무관들이 주관하는 국가 예식인 둑제(纛祭)를 지냈는데, 이는 군기를 앞세운 제사로 군사권을 상징하는 중요한 풍습이었습니다. 둑제에는 독특한 무용과 음악이 더해져 유서 깊은 전통 행사가 되었습니다.

    현대의 상강과 건강 관리

    상강을 전후로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호흡기 질환이 잦아집니다.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고, 가을철 풍성한 곡식과 제철 식품을 섭취해 겨울을 대비하는 풍습이 이어집니다. 최근에는 각지에서 상강 축제나 단풍놀이 등 지역 행사가 열려 전통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상강

    상강은 사색과 한 해를 돌아보는 계절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따뜻한 차, 풍성한 제철 음식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곶감 만들기, 단풍잎 채집, 국화 관찰 등 계절 체험을 해보세요.

    상강,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

    상강은 ‘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임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과 떨어지는 낙엽, 새벽녘 하얀 서리를 바라보며, 한 해의 풍요로움을 감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세요. 상강을 계기로 소중한 사람들과 자연의 변화에 귀 기울여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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