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아이돌 그룹의 화려한 무대 뒤에는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바로 아이돌 그룹과 소속사 간의 상표권 분쟁입니다.
상표권이 뭐길래?
상표권이란 간단히 말해,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의 것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지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의미합니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그룹명, 앨범명, 로고 등이 모두 상표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아이돌 그룹은 상표권 분쟁에 휘말릴까요?
아이돌 그룹의 경우, 그룹명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팬들에게는 추억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속사와 멤버들이 그룹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표권 분쟁의 주요 원인
- 소속사와 멤버 간의 계약 종료: 소속사와 멤버들의 계약이 종료될 때, 그룹명에 대한 소유권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를 두고 갈등이 발생합니다.
- 그룹명의 가치: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의 경우, 그룹명은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소속사 입장에서는 쉽게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 팬덤의 반발: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이름이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소속사와 멤버 간의 갈등에 깊이 개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표권 분쟁,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상표권 분쟁의 결과는 다양합니다.
- 그룹명 변경: 소속사가 그룹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경우, 멤버들은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해야 합니다.
- 활동 중단: 극단적인 경우, 그룹명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그룹 활동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 법적 분쟁: 상표권 침해 소송 등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돌 상표권 분쟁 사례
- 신화: 신화 역시 소속사와의 상표권 분쟁을 겪었지만, 결국 그룹명에 대한 권리를 되찾았습니다.
- 티아라: MBK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되기 직전 소속사는 'T-ARA', '티아라'라는 상표를 등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티아라는 멤버들끼리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뭉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티아라 멤버들은 특허청에 상표출원 거절사유를 제출했고 멤버들이 승리하여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후에도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표법 제34조 제1항 제6호에 따르면 '저명한 타인의 성명, 명칭 또는 상호, 초상, 서명, 인장, 아호, 예명, 필명 또는 이들의 약칭을 포함하는 상표는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다. 다만, 해당인의 승낙을 얻은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MBK가 출원한 상표는 잘 알려진 그룹명인 '티아라', 'T-ARA'를 포함하는 것으로 이는 구성원인 티아라 멤버들의 승낙을 받은 경우라고 볼 수 없으므로 상표등록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티아라는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비스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후 '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비스트의 경우는 티아라와 다르게 비스트가 '저명'해지기 전에 비스트의 이름으로 상표권을 등록했기 때문에 그들의 이름을 찾아올 수 없었고 결국 그룹명을 하이라이트로 변경하여 활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표권 분쟁,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상표권 분쟁은 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속사와 멤버들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결론
아이돌 그룹의 상표권 분쟁은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상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당연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상표권 분쟁을 통해 우리는 저작권과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의 경우는 데뷔하는 모든 아이들의 소속사가 상표권을 등록하기 때문에 회사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을 때 회사가 계약종료된 멤버들의 활동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룹명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