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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턱 막히는 가마솥더위, ‘재난’으로까지 여겨지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올해의 더위는 유난히 더 지치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덥다고 짜증만 내기엔 폭염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들만 바꿔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폭염 대응법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폭염 대응 3대 기본 수칙: 물, 휴식, 서늘함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수칙 세 가지입니다. 이것만 기억해도 온열질환의 절반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카페인 음료나 주류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원하게 지내기: 햇볕이 가장 뜨거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세요. 냉방이 잘 되는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까운 은행,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충분한 휴식 취하기: 더위는 우리 몸의 에너지를 생각보다 많이 빼앗아갑니다. 평소보다 더 피로감을 느끼기 쉬우므로,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잠시라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별 폭염 대처법: 이렇게 실천하세요!
[실내에서는]
- 햇볕 차단하기: 낮 시간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직사광선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세요. 이것만으로도 실내 온도를 2~3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적정 실내 온도 유지하기: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 실내 적정 온도(26~28℃)를 유지하세요. 단, 냉방병 예방을 위해 실내외 온도 차가 5℃를 넘지 않도록 하고, 2~4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시원한 샤워: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몸의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가벼운 식사: 덥고 기운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지 마세요. 소화가 잘되고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 위주로 가볍게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에서는]
- 밝고 헐렁한 옷차림: 햇볕을 반사하는 밝은 색상의 옷, 바람이 잘 통하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 옷을 추천합니다.
- 자외선 차단은 필수: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꼭 챙겨 머리로 가는 열을 막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하세요.
- 휴대용 물품 활용: 시원한 물을 담은 물병을 항상 휴대하고, 휴대용 선풍기나 쿨링 시트, 쿨토시 등을 활용하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건강이 염려되는 분들은]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합니다. 혼자 계신 어르신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아이들이 뜨거운 낮 시간에 밖에서 뛰어놀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만성질환자는 탈수나 급격한 체온 변화에 더욱 민감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온열질환 대처법
폭염 속에서는 나도 모르게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인 일사병과 열사병의 증상을 알아두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 일사병(어지러움, 두통, 구토, 무기력감):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옷을 헐렁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하여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낮춰주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호전됩니다.
- 열사병(의식 저하, 뜨겁고 건조한 피부, 빠른 맥박): 매우 위급한 상황입니다! 환자의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을 벗기고 몸에 시원한 물을 뿌리는 등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낮추는 응급처치를 하며 구급대를 기다려야 합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힘들고 지치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충분히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와 ‘우리’의 건강과 안전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폭염 대처 방법을 꼭 숙지하셔서 남은 여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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